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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방향지시등'을 켰는데, 왜 '와이퍼'가 작동할까?

글쓴이 : 이한기 날짜 : 2017-09-13 (수) 13:45 조회 : 9
글주소 : http://www.nolakorea.com/b/rssnews-10644








우리나라는 원래부터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좌핸들' 국가였을까?




아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우리나라에도 '우핸들' 시절이 있었다. 1905년 대한제국 경무청령에 따라 우측통행(좌핸들) 원칙이었다.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인 1921년 조선총독부령 '도로취제규칙'에 따라 일본처럼 좌측통행(우핸들)으로 바뀌었다. 해방 이후 1946년 미군정청법에 따라 차량만 우측통행(좌핸들)하도록 바꿨다. '좌핸들→우핸들→좌핸들'로 변화한 것이다.


 





좌핸들(l.h.d. left-hand drive)과 우핸들(r.h.d. right-hand drive), 어느 게 더 많을까?




대표적인 '우핸들' 국가라고 하면 우선 영국과 일본이 떠오른다. 그러나 싱가포르, 태국, 인도, 호주, 홍콩 등 우핸들 국가도 적지 않다. 물론 전세계적으로는 좌핸들 국가가 우핸들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세계 242개국 가운데 좌핸들 국가는 166개국, 우핸들 국가는 74개국 정도다. (※ 참고|로켓폐차)




지난 9월초 아들과 함께 일본 렌터카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우핸들' 차량 운전에 도전했다. 운전면허를 딴 지 20년이 넘었고, 실제 운전한 기간이 십수 년이지만 한 번도 '우핸들' 차량을 몰아본 적은 없었다. 여행박사를 통해 토요타 프리우스(PRIUS) 하이브리드를 예약했다. 십수년 만에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았다. 그리고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돗토리현을 돌아다녔다. 일본에서 우핸들 차량을 처음 운전하면서 느낀, 초짜의 팁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방향지시등을 켜면 왜 와이퍼(wiper)가 작동할까




좌핸들인 우리나라에서는 핸들 왼쪽 레버를 작동하면 방향지시등, 오른쪽 레버를 작동하면 와이퍼가 움직인다. 그러나 우핸들인 일본에서는 반대다. 왼쪽 레버를 작동하면 와이퍼, 오른쪽 레버를 작동하면 방향지시등이 작동한다. 실제 우핸들 차량을 운전해본 사람들도 많이 헷갈린다고 한다.








2. 운전은 쉽지만, 주차선 맞추기는 어렵다




일본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주차선을 칼같이 지킨다. 좌우에 주차된 다른 차량이 없을 경우에도 주차선 양 옆의 여유공간이 자로잰 듯 일정한 경우가 많다. 우핸들 차량을 매일 운전하는 게 아니라 가끔 여행가서 하는 경우라면 '운전보다 주차가 힘들다'는 걸 느낀다. 어느 정도 선을 잘 맞춰서 주차했다는 생각이 들어도, 차 밖으로 나와서 보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다.











3. '우회전은 크게, 좌회전은 작게' 주문처럼 외워라




우핸들 차량을 운전할 때 이 점만 명심하면 된다. 운전자가 중앙선 방향에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좌핸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좌핸들과는 달리 우핸들 차량은 '우회전 할 때 크게, 좌회전할 때 작게' 돌아야 한다. 처음 운전할 때는 헷갈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 앞 차가 있을 경우 그 차 방향에 맞춰 따라가면 편하다.









4. 좌·우회전 모두 신호를 받고 출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좌회전할 때는 화살표나 녹색등일 때 신호를 받고 움직이지만, 우회전 할 때는 신호를 받지 않고 횡단보도 상황만 살피고 진행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좌·우회전 모두 신호를 받고 움직여야 한다. 별도의 화살표가 없는 신호등일 경우 대개 녹색등일 때 움직이면 된다. 간혹 비보호가 있으나 금세 적응할 수 있다.










5. 직진일 경우 인도 옆 차선(맨 끝 차선)으로 주행하라




돗토리현의 경우 교통이 복잡한 대도시가 아니다. 그래서 왕복 4차선 도로가 많았다. 편도를 기준으로 하면 같은 방향으로 2개의 차선이 있다. 계속 직진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1차선보다는 인도 옆인 2차선으로 주행하는 게 좋다. 대개 좌회전 차량도 직진일 때 움직이기 때문에,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6. 생각보다 더 오른쪽에 치우치게 운전하라




초보 운전자가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좌핸들일 경우 운전자의 몸이 차로 왼쪽 1/3에 있는 느낌으로 가면 좌우 차선을 밟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핸들도 원리는 같다. 운전자의 몸이 차로 오른쪽 1/3에 있는 느낌이면 된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처음 우핸들 차량을 운전하거나 아주 오랜만에 운전할 경우에는 왼쪽 차선을 밟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는 주차선 맞추기에 비하면 쉽다. 시간이 지나면 금세 익숙해진다.










7. 주요 방문지의 전화번호나 맵코드를 미리 알아둬라




일본 렌터카 여행의 필수는 내비게이션. 일본어를 몰라도 된다. 한국어가 지원되는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된다. 방문할 곳을 검색할 때는 전화번호나 맵코드(mapcode)를 입력하면 된다. 맵코드는 지도상의 좌표를 숫자로 표기한 것이다. 맵코드는 '숫자 9자리*숫자 2자리'로 돼 있다. 에를 들어 맵코드 사이트에 '코난박물관'을 검색하면 구글 지도상의 좌표와 함께 '코난 탐정사 고향관 Mapcode: 189 886 352*82'이라는 결과를 보여준다. 숙소 등 자주 가는 곳은 내이게이션에 등록해두면 편리하다.


 


☞ 맵코드 사이트|http://japanmapcode.com/ko










8. 내비게이션 화면이 잘 안 보일 땐 음성 안내에 따라라




우핸들 차량이라 내비게이션이 왼쪽에 부착돼 있다. 좌핸들 차량과 마찬가지로 차량 중앙에 있는 거지만, 운전석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다. 또한 햇볕이 내려쬐는 맑은 날씨에는 내비게이션의 화면이 잘 안 보인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국어로 음성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그 안내에 따르면 된다. 내가 탄 차의 내비게이션에서는 좌·우회전을 하기 700m와 300m 전에 안내를 해줬다. 한두 번 지나면 그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온다.










9. 일본어를 모를 경우 상호를 미리 기억해둬야 한다




내비게이션으로 방문(목적)지를 찾아간다고 해도, 두 가지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본어를 모를 경우 대략적인 상호를 눈에 익혀둬야 한다. 그래야 목적지 부근에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찾아왔는지 알 수 있다. 또다른 한 가지는 주차 문제다. 큰 시설이나 여행지에는 유·무료 주차시설이 있지만, 작은 음식점이나 골목에 위치한 곳일 경우 부근에 적절히 주차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10. 어떤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대부분의 일본 운전자들은 과속을 하거나 난폭 운전을 하지 않는다. 노면이나 도로 상태도 좋다. 신호도 잘 지키고 웬만해서는 클랙슨 소리도 듣기 어렵다. 우핸들 차량을 처음 운전하게 되면 긴장하다가 실수를 할 때도 있다. 자칫 반대편 방향으로 차를 몰아 역주행 직전까지 갈 수도 있다. 당황하지 않고 속도를 내지 않는다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익숙해졌다고 방심하고 긴장을 끈을 놓았을 때 사고 날 가능성이 더 높다.















※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2박3일 동안 일본 돗토리·시마네현에서 295km를 주행했다. 렌터카를 돌려주기 전에, 처음 받았을 때처럼 기름을 '만땅'으로 채웠다. 그랬더니 주유비가 1445엔 나왔다. 한화로 1만5000원쯤이다. 하루 100km를 달리고, 기름값은 5000원 정도를 쓴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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