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총 게시물 1,554건, 최근 7 건 안내 RSS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박근혜 '침묵의 45분'... 안봉근이 달려간 까닭은

글쓴이 : 안홍기 날짜 : 2017-10-12 (목) 21:21 조회 : 95
글주소 : http://www.nolakorea.com/b/contribution-1333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처음 보고받은 시각이 오전 10시가 아니라 9시 30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 뒤 15분만에 구조지시'를 내린 게 아니라, 보고받고도 40여분 간 직무불능 혹은 무능력 상태에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12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세월호 사고 내용을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각은 오전에만 9시 30분 - 10시 40분 - 11시 10분이었다. 그간 박근혜 정부가 오전 10시 - 10시 40분 - 11시 20분에 보고됐다고 밝혀온 게 조작됐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제출한 행적자료와 이번에 청와대가 밝힌 보고시각 조작사실을 반영해 재구성한 최초보고 뒤 1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09:30]  국가안보실 세월호 사고 상황 보고 수령하여 검토




[09:53]  외교안보수석 국방 관련(세월호와 무관) 서면보고 수령하여 검토




[10:15]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해 상황 파악 및 지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10:22]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다시 전화해 지시 "샅샅이 뒤져서 철저히 구조하라"




[10:30]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지시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세월호 사고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며 처음 내린 지시는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 인원이 없도록 할 것"이란 내용이었다. 이같이 단순한 구조지시가 나오는 데에 45분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대통령이 침묵했던 그 45분 동안 세월호는 바다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해경 헬리콥터가 구조작업을 시작했고(9시 30분) 해경 123정이 세월호 좌현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9시 38분).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은 해경 구조단정에 올라탔다.(9시 46분). 9시 34분 좌현으로 52.2도 기울어 있던 선체는 9시 50분 경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고, 해경 123정은 "배가 잠시 후 곧 침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황실에 보고했다. 9시 54분 세월호는 64.4도로 기울어 좌현이 완전 침수됐다. 이후 세월호는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 승객을 태운 채로.




윤전추 "안보실 최초보고 전달 뒤 안봉근이 올라왔다"


 



'침묵의 45분' 동안 박 전 대통령은 뭘 한 걸까. 여러 가능성이 있다. 우선,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를 보고받고도 그리 중요한 사건이라 생각하지 않았거나, 즉각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였을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오전 9시 30분에 전달됐다는 국가안보실의 보고는 9시 24분 청와대 참모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파한 사고발생 내용을 문서로 출력한 것이다. 탄핵심판 당시 증인으로 나왔던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 보고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출력하여) 문서 서류화 된 것을 제가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윤 전 행정관의 증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있을 때 이 같은 보고서가 오면 '집무실'이라고 부르는 방에 넣어두고 인터폰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알리는 식으로 전달했다고 한다. 당시 세월호 사고보고 전달과정에 대해 윤 전 행정관은 "(대통령이) 집무실 안에 있어서 인터폰으로 급한 서류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윤 전 행정관이 대면해 건네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최초보고를 즉각 읽어보지 않고 뒤늦게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안보실의 최초보고 전달 뒤 얼마 안 돼 박 전 대통령이 최측근 비서관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국가안보실의 최초 사고보고 뒤 안봉근 당시 국정홍보비서관은 관저로 가서 박 전 대통령을 대면했다. 이에 대해 윤 전 행정관은 "(보고서를) 전달하고 조금 있다가 안봉근 비서관이 급한 전화 업무 때문에 올라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전화 업무'란 박 전 대통령이 전화로 호출했다는 뜻이다.




청와대가 최초보고 시각을 오전 10시라 밝힌 당시엔 박 전 대통령의 구조지시 뒤 안 전 비서관의 대면보고가 있었던 걸로 간주됐다. 하지만 최초보고 시각이 9시 30분으로 당겨졌다. 최초보고를 접한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비서관을 호출했고, 안 전 비서관이 관저로 간 뒤에 구조지시가 나왔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렇게 가정하면,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비서관을 급히 찾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주목된다. 분명한 것은 대규모 해상 사고가 터진 상황에서 국가안보실의 보고가 올라갔지만 대통령에게는 즉각 대처할 능력이 없었다는 점이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총 게시물 1,554건, 최근 7 건 안내 RSS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54  경남지사 예비후보들 '고속철도' '해저터널' 등 … 윤성효 02-22 8
1553  정갑득 전 현대차 위원장도 가세... 울산 북구 재선거 과열 박석철 02-22 8
1552  박수현 "아름다운 경선으로 지방선거 승리하겠다" 신영근 02-21 5
1551  [060 02-21 4
1550  73 02-21 5
1549   02-20 3
1548   ä 02-20 3
1547  이해성 전 홍보수석, 해운대을 출사표 정민규 02-20 7
1546  "이용섭, 국민일자리는 버리고 대통령은 난처하게 하고" 이주빈 02-20 5
1545  060 02-19 7
1544  060 02-18 7
1543  # 02-18 9
1542  "가슴 만지고, 새벽에도 안마 요구" 폭로 이어져 배지현 02-16 7
1541  홍 대표님, '다키스트 아워'에 빠져있는 건 한국당 아닌… 최봉진 02-16 8
1540  평창올림픽, 이렇게 놀면 더 알차다 김혜주 02-16 7
1539  [지방선거-태안] 인물 넘쳐나는 민주당 vs. 인물난 허덕 한국당 김동이 02-14 8
1538  거리에서 사라진 입후보예정자 명절 현수막, 왜? 김동이 02-14 9
1537  민주당 2차 부산시의원 출마예정자 발표 정민규 02-13 7
1536  행정안전부, '인천시 재정위기 주의단체' 해제 김갑봉 02-13 6
1535  최순실 징역 20년 선고, '국정농단' 단죄 최지용 02-13 7
목록 글쓰기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스폰서링크
110.♡.19.142
118.♡.44.1
157.♡.39.114
157.♡.39.54
157.♡.39.79
157.♡.39.92
162.♡.196.130
199.♡.25.155
223.♡.185.204
39.♡.223.78
54.♡.119.152
66.♡.79.154
66.♡.79.156
66.♡.79.157
77.♡.47.56
 
주휴스턴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재외선거 코리안넷 하이코리아 코리아넷
Copyright ⓒ www.nolakore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