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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서명 운동이라도 해야"<br>박기영 임명에 과학계도 반발

글쓴이 : 최지용 날짜 : 2017-08-09 (수) 09:44 조회 : 94
글주소 : http://www.nolakorea.com/b/contribution-1242

문재인 대통령이 '황우석 사태'의 핵심인물인 박기영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과학계도 반대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한 해 20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통제권을가진 자리로, 과학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황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실을 밝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과학인 온라인 커뮤니티 브릭(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12년 전 배아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은 과학계에 뼈아픈 기록이다. 과학계는 12년 전의 그 사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다시 12년 전 과오를 잊은 듯한 모습이 보여 지고 있다. 이번 인선에 대해서 브릭은 큰 우려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 적극 지지하고 있었는데..."


브릭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도 한결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회원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황우석 사건은) 논문조작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한국을 망신시키고, 국민과 과학자들을 분열시키고, 수많은 사람들을 파탄으로 몰아넣은 노무현정권의 최대 실책중 하나"라며 "그 당시 청와대의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연구비 총괄책으로 복귀 시킨다면, 앞으로 젊은 과학자들이 이분의 행적을 따라해야한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과학계를 대표한다고 임명하는 것인지"라며 "문재인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인사만큼은 반대서명운동이라도 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을 지지 한다는 다른 회원도 "다른 인사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이번 것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정말 서명운동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황우석 사태의 주요 인물이 부활하다니 우울하다. 황우석 사태로 박기영 교수가 노무현 정부를 망가뜨리더니 문재인 정부마저 흔들 것 같아 두렵다"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든 이유 중의 하나가 박 교수와 같은 부정직한 사람들이 앞에 나서지 못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었다. 박 교수가 아니더라도 과학 정책을 담당할 수 있는 훌륭한 과학자들은 많다"라고 지적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본부장 임명에 대해 "과거 자신의 어리석음과 결과에 대한 반성과 그에 따른 행동이 있었다면 모를까, 전혀 그렇지 못하고 계속 정치권에 기웃거리던 이를 다시 차관급으로 국내 과학기술 혁신을 맡게 하다니, 현 정부의 인사 검증 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분명 있다"라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이어 "혁신은 무슨 혁신! 정부 스스로 도덕성을 저버리고 파격과 자학, 그리하여 자멸의 미학을 실천한다고나 할까"라며 "사회 퇴행을 보여주는 최악의 인선이자 과학계를 멍청이로 만든 이런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가만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한시라도 빨리 정신 차리기 바란다"라며 박 본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청와대 태도 애매모호... 박기영 "연구 진위 여부 확인은 내 역할 아니었다"


박 본부장 임명에 대한 청와대 태도도 모호하다. 박 본부장을 꼭 임명해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본부장 임명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청와대로서는 그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그 자리가 연구개발 컨트롤 타워로 경험이 중요한데 과거 보좌관 경험이 중요하게 감안됐다고 이해해 달라"라고 말했다.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박 본부장의 임명 이유는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행정업무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본부장은 그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황우석 박사 연구를 지원하도록 이끌었다가 논문조작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사실상 업무에 실패했고, 연구 윤리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박 본부장은 조작으로 판명된 황 박사의 2004년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서울대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연구에 전혀 기여하지 않았음'이 확인돼 논문 조작 책임은 면했다. 대신 연구에 전혀 기여하지도 않았음에도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무임승차'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논문에 기여했든 기여하지 않았든 심각한 연구 윤리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 본부장은 최근 당시 사태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지난 7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연구팀의 연구에 대해서 소문이 있다는 것은 들었지만, 직접 가서 연구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은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라며 당시 연구 결과와 논문에 대한 검증 책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언스지와 과학계의 논문평가 시스템, 해외 저명한 학자들의 평가를 전적으로 신뢰했다"라고 말했다.


황 박사에게 연구비를 몰아줬다는 의혹에도 "그 당시에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굉장히 높았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저기에서 많이 황 박사의 연구를 유치하려고 했고, 워낙 지지도가 높아서 황 박사가 연구비를 신청하면 유리했다"라며 "내가 일부러 어떻게 한 것은 아니다. 제도 속에서 황 박사가 연구비를 딴 것"이라고 부인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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